C드라이브 용량 부족 해결! 윈도우 ‘숨겨진 폴더’ 정리로 저장공간 확보하는 방법 (초보자용)
윈도우 11을 쓰다 보면 언젠가 꼭 마주치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C드라이브 용량이 부족합니다” 경고가 뜨는 순간입니다.
처음에는 휴지통을 비우고, 다운로드 폴더를 조금 정리하면 해결되는 것 같다가도 며칠 지나면 또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파일 말고도, 윈도우는 뒤에서 계속 임시 파일, 업데이트 찌꺼기, 캐시, 복원 지점 같은 것들을 쌓아두기 때문입니다.
오늘 글에서는 디지털 & IT 활용 관점에서 C드라이브 용량 부족을 빠르게 해결하는 방법을 초보자도 실수 없이 따라 하실 수 있도록 순서대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특히 “숨겨진 폴더”와 “시스템이 자동으로 쌓아두는 공간”을 중심으로 설명드릴게요.
먼저 확인: C드라이브에서 뭐가 용량을 먹는지 ‘한눈에’ 보기
정리의 시작은 “어디가 큰지”를 보는 것입니다.
설정(Win + I) 열기
시스템 → 저장소로 이동
잠깐 기다리면 C드라이브 사용량이 항목별로 정리되어 보입니다.
여기서 보통 많이 나오는 항목은 이렇습니다.
임시 파일
앱 및 기능(설치 프로그램)
바탕화면/문서/다운로드
기타(정체를 잘 모르는 파일들)
시스템 및 예약(윈도우가 잡아먹는 공간)
이 화면을 한 번만 봐도 “내 PC는 뭘 정리해야 효과가 큰지” 감이 잡힙니다.
가장 안전하고 효과 큰 1순위: 임시 파일(Temporary files) 정리
윈도우는 사용하면서 다양한 임시 파일을 만듭니다. 이건 대부분 지워도 안전한 편이라, 초보자 분들은 여기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방법
설정 → 시스템 → 저장소
임시 파일 선택
항목을 확인하고 제거 진행
여기서 보통 용량이 크게 나오는 항목 예시는:
다운로드(여기는 사용자 파일이니 체크 전 확인 필요)
휴지통
임시 인터넷 파일/캐시
업데이트 정리 파일
축소판(썸네일)
주의 1) “다운로드” 항목은 내가 실제로 받은 파일이 들어 있을 수 있으니 체크 전에 꼭 한 번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주의 2) “Windows 업데이트 정리”는 보통 지워도 되지만, 혹시 최근에 업데이트 후 문제가 있어 되돌릴 계획이 있다면 며칠 정도는 지켜본 뒤 지우는 것도 방법입니다.
윈도우 ‘숨겨진 용량 도둑’ TOP 6과 정리 방법
여기부터가 진짜 핵심입니다. 사용자는 별로 건드린 적도 없는데 C드라이브가 꽉 차는 이유는 대부분 아래 항목들 때문입니다.
(1) Windows.old 폴더 (업데이트 후 남는 ‘이전 윈도우’ 찌꺼기)
대형 업데이트(버전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면, 윈도우는 이전 버전을 되돌릴 수 있도록 Windows.old 폴더를 남겨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게 수 GB~수십 GB까지 커질 수 있습니다.
위치: 보통
C:\Windows.old삭제: 직접 지우지 말고 “디스크 정리/저장소 임시 파일”에서 제거하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정리 방법(안전)
설정 → 저장소 → 임시 파일
“이전 Windows 설치” 비슷한 항목이 보이면 제거
이건 삭제해도 괜찮은 경우가 많지만,
삭제하면 “이전 버전으로 되돌리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 두세요.
(2) SoftwareDistribution 폴더 (업데이트 다운로드 캐시)
윈도우 업데이트를 받는 과정에서
업데이트 파일들이 이 폴더에 쌓이면서 용량이 커질 수 있습니다.
위치:
C:\Windows\SoftwareDistribution\Download일반 사용자에게는 직접 삭제가 다소 위험할 수 있습니다(업데이트가 꼬일 수 있음)
초보자에게 추천드리는 방식은 “윈도우 업데이트가 다 끝났는지 확인 → 임시 파일 정리”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실전 팁
Windows 업데이트가 진행 중일 때는 건드리지 않는 게 좋습니다.
업데이트가 완료된 후 저장소 정리를 실행하면 이쪽 캐시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3) 휴지통(Recycle Bin) (생각보다 대용량이 숨어 있습니다)
휴지통은 “삭제한 파일이 사라지는 곳”이 아니라 “잠시 보관하는 곳”이라서, 용량을 꽤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바탕화면 휴지통 우클릭 → 휴지통 비우기
특히 동영상이나 큰 설치 파일을 삭제했는데도 용량이 그대로라면, 휴지통부터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4) 사용자 AppData 폴더 (앱 캐시/임시 파일의 창고)
이게 진짜 많이 쌓입니다. 브라우저, 메신저, 게임 런처 등이 캐시를 여기에 저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치(예):
C:\Users\사용자이름\AppData\LocalC:\Users\사용자이름\AppData\Roaming
여기는 “숨겨진 폴더”라서 기본 설정에서는 잘 안 보입니다.
주의
AppData는 무작정 지우면 프로그램이 꼬일 수 있습니다. 초보자 분들은 “폴더 자체를 통째로 삭제”하기보다, 아래 방식이 안전합니다.
안전한 정리 방법
용량이 큰 앱(예: 브라우저, 카카오톡 PC, 게임 런처)은
앱 내부의 캐시 삭제 기능을 우선 사용
필요하면 앱을 삭제 후 재설치(정리 효과 큼)
브라우저는 방문 기록/캐시 정리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로 AppData를 손대야 한다면, “Temp 폴더”처럼 비교적 안전한 영역만 정리하는 식으로 제한하시는 게 좋습니다.
(5) hiberfil.sys (최대 절전 모드 파일)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서 “최대 절전 모드” 기능이 켜져 있으면 C드라이브에 hiberfil.sys라는 큰 파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파일 크기가 몇 GB까지도 커질 수 있어요. 최대 절전 모드를 쓰지 않는다면 끄는 게 용량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주의
이 설정은 사용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나는 최대 절전 모드를 거의 안 쓴다”는 분들만 고려하시면 좋습니다.
(설정을 바꾸는 방법은 관리자 권한이 필요하고, 초보자에게는 조금 낯설 수 있어 이 글에서는 “이런 원인이 있다”까지만 안내드리고, 필요하시면 별도로 단계별 안내를 드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6) 시스템 복원 지점(복원용 스냅샷)
윈도우는 문제 발생 시 복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 복원 지점을 자동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공간이 커지면 C드라이브를 계속 압박합니다.
제어판/시스템 보호에서 복원 지점 용량 제한을 걸 수 있습니다.
복원 기능 자체를 완전히 끄는 건 추천드리지 않지만,
용량을 적당히 제한해두면 효과가 큽니다.
놓치기 쉬운 ‘사용자 폴더’ 정리 포인트 5가지
숨겨진 폴더만 정리해도 크지만, 사용자 폴더도 같이 정리해 주면 효과가 확실합니다.
다운로드 폴더
설치 파일(.exe), 압축 파일(.zip)이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탕화면
바탕화면 파일이 많으면 탐색기 부담이 늘어날 때도 있습니다.
동영상/사진 폴더
특히 동영상은 몇 개만 정리해도 수 GB 단위로 줄어듭니다.
문서 폴더
예전 회사/학교 파일이 쌓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OneDrive(동기화 폴더)
동기화 설정에 따라 C드라이브를 많이 먹을 수 있으니,
필요 없는 폴더 동기화는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건 하지 마세요” 초보자가 흔히 하는 위험한 정리
용량이 급하다고 해서 아래 행동을 하면 오히려 문제를 키울 수 있습니다.
C:\Windows폴더 안을 무작정 삭제Program Files폴더에서 프로그램 파일을 직접 삭제AppData 폴더를 통째로 삭제
출처 불명의 “클리너 프로그램”을 여러 개 설치해서 자동 삭제
시스템 파일을 정체도 모르고 삭제
정리는 “윈도우가 제공하는 정리 기능”부터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오늘 바로 할 수 있는 C드라이브 확보 루틴
마지막으로, 오늘 당장 따라 하실 수 있는 순서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설정 → 시스템 → 저장소 → 임시 파일 제거
휴지통 비우기
다운로드 폴더에서 오래된 설치 파일/압축 파일 정리
용량 큰 앱 확인 후, 불필요한 앱 삭제
브라우저 캐시/기록 정리
저장소 화면에서 “시스템 및 예약”이 과도하면 복원 지점 용량 점검 고려
이 루틴을 한 번만 해도, 대부분은 C드라이브가 숨통이 트이고 “버벅거림”도 같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무리: C드라이브는 “숨겨진 찌꺼기”가 계속 쌓이는 구조입니다
C드라이브 용량 부족은 개인이 관리를 못해서라기보다, 윈도우가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파일을 쌓아두는 구조라서 생기는 문제가 많습니다. 그래서 해결도 어렵지 않습니다.
임시 파일 정리를 먼저 하고
업데이트 찌꺼기(Windows.old 등)를 안전하게 제거하고
휴지통/다운로드를 한 번 훑고
큰 앱/브라우저 캐시만 정리해도
대부분 충분히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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