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갤럭시 갤러리 사진 정리, 자동화로 10분 안에 끝내는 방법 (초보자용 가이드)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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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몇 만 장인데, 정작 찾고 싶은 사진은 못 찾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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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을 때마다 음식 사진 찍어두고, 다시는 안 보는 사진이 계속 쌓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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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공간 부족 알림이 떠서 부랴부랴 사진을 몇 장씩 지워본 적 있을 때
요즘 스마트폰은 카메라 성능도 좋고, 찍기만 하면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올라가다 보니 갤러리가 금방 “사진 창고”가 되어 버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방법만 알면, 아이폰이든 갤럭시든 사진 정리를 “수동 노동”이 아니라, 거의 자동에 가깝게 만들어 놓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초보자 분들도 바로 따라 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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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리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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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에서 할 수 있는 반자동·자동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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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동 정리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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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앱을 이용한 진짜 “디지털 & IT 활용” 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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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 관리 루틴
까지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습니다.
갤러리 정리, 왜 지금이라도 시작해야 할까?
사진이 많다고 해서 꼭 좋은 건 아닙니다. 정리가 안 된 갤러리는 몇 가지 문제를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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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공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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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없는 사진·영상이 차지하는 용량이 생각보다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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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동영상, 카카오톡으로 받은 짤, 스크린샷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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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사진을 못 찾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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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사진, 계약 관련 사진, 영수증, 아이 학교 행사 사진 등
정말 중요한 사진을 급하게 찾다가 시간을 많이 허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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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이사(기기 변경)가 복잡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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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폰으로 옮길 때 사진이 너무 많으면,
이동하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중간에 실패할 가능성도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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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갤러리 정리는 “언젠가 한 번 해야 할 일”이 아니라, 시간을 아끼는 투자에 가깝습니다.
사진 정리 전, 꼭 해두면 좋은 준비 3가지
본격적으로 자동화를 건드리기 전에, 혹시 모를 실수를 막기 위해 작은 준비부터 해 두면 마음이 편합니다.
1. 중요한 사진은 한 번 더 백업해 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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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사진, 여행 사진, 계약서, 증명서류 등
다시 찍기 힘든 사진은 클라우드나 PC에 한 번 더 백업해 두세요. -
USB 메모리, 외장 SSD, 구글 드라이브, 네이버 MYBOX 등 편한 곳 아무 데나 좋습니다.
2. 와이파이와 배터리 상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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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리 중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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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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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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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파일 분석
등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어서,
와이파이 연결 + 배터리 여유 30% 이상이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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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디까지 지울지” 기준 정하기
막상 지우기 시작하면 헷갈립니다. 미리 기준을 정해 두면 훨씬 수월합니다.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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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이상 지난 스크린샷은 전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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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면에서 연속으로 찍은 사진은 1~2장만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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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받은 짤·밈은 과감히 삭제
이런 식으로 나만의 규칙을 하나 잡아두면 결정이 훨씬 빨라집니다.
갤럭시에서 갤러리 정리를 “반자동”으로 만드는 방법
먼저 갤럭시(안드로이드)부터 볼게요. 삼성 갤러리와 안드로이드 설정만 활용해도 꽤 자동화에 가깝게 만들 수 있습니다.
1. 갤럭시 ‘앨범’ 기능으로 자동 분류 활용하기
갤럭시 갤러리 앱을 열어보면 이미 어느 정도 자동 분류가 되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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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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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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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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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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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레코더
이렇게 폴더별로 나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걸 잘 활용하면 폴더 단위로 정리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실전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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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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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캡처, 잠깐 저장하려고 찍은 화면이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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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2달 분량만 남기고 나머지는 정리”하는 식으로 쓸어버리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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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메신저 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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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 광고 이미지, 쿠폰, 이벤트 문구 등
일회성 이미지가 주를 이루므로, 마음 편하게 정리해도 큰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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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 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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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에서 저장한 이미지, 임시로 받은 자료 등
다시 안 쓸 확률이 높으니 깔끔하게 정리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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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폴더에서 전체 선택 후, 비슷비슷한 것들을 한 번에 삭제하는 방식으로 시작해 보세요. 이것만 해도 전체 용량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2. 갤러리 앱의 ‘추천’ 기능(중복·흔들린 사진 정리) 활용
갤럭시 갤러리에는 기종마다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비슷한 사진·흔들린 사진을 골라서 제안해 주는 기능이 탑재된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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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앱에서 ‘추천’, ‘정리 제안’, ‘비슷한 사진’ 같은 메뉴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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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뜨는 사진은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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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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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이 나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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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은 사진
같은 것들이라, 제안대로 지워줘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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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동은 아니지만, “어떤 걸 지울지” 고민하는 시간을 확 줄여주는 반자동 기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3. 구글 포토와 연동해서 자동 백업 + 자동 그룹화
갤럭시 사용자라면 구글 포토 앱을 같이 써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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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연결 시 자동 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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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장소·사물별 자동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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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창에 “강아지”, “영수증” 같은 단어로 검색 가능
이런 기능 덕분에 갤러리 안에서 앨범을 일일이 만들지 않아도, 필요할 때 검색만으로 사진을 찾는 “검색 기반 정리”가 가능해집니다.
정리 흐름은 이렇게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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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갤러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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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카톡/다운로드 등 ‘정리하기 쉬운 폴더’ 먼저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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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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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포토 자동 백업 + 태그/검색 기능으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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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지울 건 갤러리에서 한 번에 지우고, 남길 건 구글 포토에 맡기는 전략”입니다.
아이폰 갤러리(사진 앱) 자동 정리 기능 100% 활용하기
다음은 아이폰입니다. 아이폰은 기본 ‘사진’ 앱이 생각보다 똑똑해서, 정리 기능만 잘 활용해도 따로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될 때가 많습니다.
1. ‘중복 항목’ 기능으로 동일·비슷한 사진 자동 정리
iOS 버전에 따라, 사진 앱 하단 탭의 ‘앨범’ → ‘도구’ 섹션 쪽에 ‘중복 항목’이라는 메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사진들은 아이폰이 비슷하거나 같은 사진이라고 판단한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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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유사 사진을 한 화면에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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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터치로 ‘병합(merge)’ 또는 삭제 작업 가능
연속 촬영을 많이 하는 분이라면 이 기능 하나만 활용해도 갤러리가 훨씬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2. ‘사람들’, ‘장소’, ‘미디어 유형’ 자동 분류 활용
아이폰 사진 앱 하단의 ‘앨범’ 탭을 보면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섹션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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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자주 등장하는 얼굴(가족, 친구 등)을 자동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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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지도로 어느 나라/도시에서 찍은 사진인지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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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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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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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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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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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 모션
등으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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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정리할 때 이렇게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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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유형 >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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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봐도 될 것 같은 화면 캡처를 한 번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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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유형 >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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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분짜리 고화질 영상 하나만 지워도 수백 MB~수 GB 단위로 공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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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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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연인·자녀만 모아서 별도의 앨범으로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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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사진 찾을 때 검색할 필요 없이 바로 해당 사람 앨범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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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 특히 미디어 유형별 정리가 강점이기 때문에, “뭘 지울지 모르겠다” 싶으면 스크린샷 → 동영상 순서로 살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iCloud 사진과 연동해서 기기 간 정리 자동화
아이폰·아이패드·맥을 함께 쓰신다면 iCloud 사진을 켜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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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한 번 정리하면,
→ 모든 기기에서 동일하게 반영 -
삭제해도 모든 기기에서 같이 지워지니
→ 중복 삭제할 필요 없음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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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loud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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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대용량 영상만 따로 PC나 외장하드에 옮겨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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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loud에는 최근 1~2년 사진 위주로 올려두는 식으로 관리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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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앱을 활용한 “진짜 자동화” 전략
아이폰/갤럭시 기본 기능만으로도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내면 클라우드 앱을 통해 사진 관리의 70~80%를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흐름은 이렇습니다.
1. 자동 백업 앱 하나는 필수로 쓰기
대표적인 서비스들 예시만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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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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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드라이브(One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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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MY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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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클라우드, 기타 통신사 클라우드
이들 중 한 가지만 골라서 ‘자동 백업’을 켜두는 것이 좋습니다.
실전 설정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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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에서만 업로드”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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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화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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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이 정말 필요하지 않다면 고효율·고화질(용량 절약 모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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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은 별도 옵션이 있다면 반드시 확인
이렇게 해 두면, 갤러리에서 사진을 실수로 삭제하더라도, 클라우드 쪽에서는 한 번 더 살릴 수 있는 안전망이 생깁니다.
2. 클라우드 앱의 자동 앨범·검색 기능 활용
클라우드 앱들은 요즘 대부분 AI 기반 자동 정리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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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얼굴별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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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별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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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꽃, 바다, 음식 등 사물별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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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영수증’, ‘캡처’ 같은 항목 자동 인식
이렇다 보니, 굳이 갤러리 안에서 폴더를 일일이 만들어 나누지 않아도, 클라우드 안에서 검색으로 찾아 쓰는 방식이 충분히 실용적입니다.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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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바다 사진”이 필요하다면
→ 구글 포토에서 ‘바다 2023’ 같은 키워드로 검색 -
“영수증 사진”이 필요하다면
→ 검색창에 ‘영수증’ 또는 ‘receipt’를 입력
사진을 이름으로 정리하는 시대에서, 검색으로 꺼내 쓰는 시대로 바뀌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매주 5분이면 충분한 ‘유지 관리 루틴’ 만들기
한 번 크게 정리를 했다면, 그 다음부터는 무너질 틈을 안 주는 관리 루틴이 중요합니다. 매일 할 필요는 없고, 일주일에 한 번만 시간을 내도 충분합니다.
1. 주간 5분 루틴 예시
예를 들어, 일요일 저녁에 이렇게 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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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확인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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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찍은 캡처 중, 더 이상 필요 없는 것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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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확인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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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짜리 짤, 실수로 켜진 화면 녹화, 여러 번 찍은 비슷한 영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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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폴더 정리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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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메신저 받은 사진 중 일회성 이미지는 과감히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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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만 해도, 사진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속도”를 크게 늦출 수 있습니다.
2. 계절마다 한 번, 큰 정리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이 바뀔 때마다 지난 계절 사진을 한 번 크게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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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풍경 사진은 대표컷만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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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구도·자세의 인물 사진은 표정 좋은 것만 1~2장만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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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길 사진은 클라우드에 즐겨찾기 표시
이렇게 해 두면, 나중에 추억을 다시 볼 때도 ‘쓰레기 사진 더미’가 아니라 잘 추려진 앨범을 보는 기분이 들게 됩니다.
오늘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사진 정리 자동화 체크리스트
마지막으로, 글을 다 읽고 나서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핵심만 체크리스트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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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사진은 먼저 PC나 클라우드에 한 번 더 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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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스크린샷·카톡·다운로드 폴더부터 폴더 단위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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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갤러리 앱의 ‘추천·비슷한 사진 정리’ 기능 한 번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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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진 앱의 ‘중복 항목’, **‘미디어 유형(스크린샷/동영상)’**에서 필요 없는 것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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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앱(구글 포토 등) 하나 골라 자동 백업 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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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앱에서 사람·장소·사물별 자동 분류/검색 기능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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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회, 스크린샷·동영상·메신저 사진만 5분 투자해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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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한 번, 지난 계절 사진 큰 정리 실행
이 중에 2~3가지만 먼저 해보셔도 갤러리 속 사진이 훨씬 가벼워진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처음에는 조금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만 흐름을 만들어 놓으면 그 다음부터는 스마트폰이 알아서 도와주는 자동 정리 시스템이 됩니다.
오늘 잠깐 시간 내서 갤러리 한 번 열어 보시고, “내 사진 창고”를 “나만의 추억 앨범”으로 정리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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